「창18:18-33 의인 십 인이 없어서 - 의(義)와 공도(公道)를 준행하라.」
- 전국기독교교회협의회 지역 회장단 회의 개회기도회 설교 -
◎ 2023. 8. 22(화) 오후1시 정한수 목사
◎ 전남 구례 외곡교회 (전남동부NCC회장 / 여수열린교회)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 시간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 영광 받으시기를 간절히 빌고 원합니다. 내일이 더위가 끝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처서(處暑)입니다. 가을은 다가오는데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해마다 그렇지만 이번 여름은 그 어느 여름보다 더 더운 여름인 것 같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 게이트와 장마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사망 실종되고 큰 재산 피해를 입었으며, 해병대 채수근 상병의 순직사건, 그리고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실패로 나라가 개망신을 당하는 일 등의 큰 사건 사고가 많았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프고 분통 터지는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직도 무더위가 한창인데, 오늘 우리 전남동부NCC 지역에서 전국NCC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명산인 이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이 외곡교회에서 이 귀한 모임을 갖게 되어서 더욱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다들 잘 아시겠지만 지리산은 우리 현대사에 있어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명산입니다. 우리 민족의 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특히 우리 여수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벌교 뿐만 아니라 전북 지역과 경남지역 등의 많은 지역의 지역민들에게는 크나큰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아픔의 산 고통의 산이라고 할 수 있는 산입니다. 그런 깊은 의미가 서려 있는 이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외곡교회에서 전국NCC 회장단 회의를 하게 된 것은 뜻깊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달에 있었던 장마로 수많은 우리의 이웃들이 목숨을 잃고 재산 피해를 보는 등 엄청난 고통을 겪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장마철이고 태풍철인데 왜 이렇게 대비가 소홀한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운영메뉴얼을 만들어 대응하게 되면 큰 문제가 없을 텐데 왜 그것이 잘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큰 물난리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서 세찬 물속에 들어가야 했던 던 해병대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정부는 해병대 내에 수사단을 꾸려서 이 사고의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 이 사고의 수사단장을 맡은 박모 대령은 이리저리 조사를 해보니 해병대 1사단장과 그 밑 예하부대 여단장까지 여덟 명 정도가 책임이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조사보고서를 다 작성하여 사단장과 사령관, 해군참모총장,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하고 결재까지 다 맡고 난 후, 경북지방경찰청으로 이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경북지방경찰청으로 넘어간 이 사건이 다시 국방부로 되돌아 왔고, 그리고 국방부에서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직접 관련이 있는 하급지휘관들만 문책해야지 사단장 여단장까지 건들면 안 된다는 외압이 계속 들어가게 되면서, 이 해병대 수사단장인 박대령이 결국 양심선언을 하는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금 정국을 흔드는 큰 사건으로 크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윤석열 검찰독재가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서, 이 윤석열 검찰독재의 실체를 그대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사고가 났으면 그 사고가 왜 났는지? 6하원칙에 의하여 실체적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그리고 책임을 물을 사람이 있으면 책임을 물으면 됩니다.
그런데 최고 윗선이 어디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꾸 하급 실무지휘관 선에서 정리하고 윗선까지는 불똥이 튀지 않게 하라는 외압을 자꾸 넣어서 이 사고의 진실을 축소 조작 은폐 왜곡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말단 지휘관 몇 사람만 문책하고 흐지부지 무마하려는 그런 검은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 윤석열 검찰독재의 일 처리 방식을 한눈에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윤석열 검찰독재는 바이든 날리면, 이태원 참사, 도어 스태핑 폐기, 그리고 무차별적으로 남발하는 야당, 언론, 시민사회단체의 압수수색과 협박, 고소 고발 남발로 흠집 내고 죽이기, 그리고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뒤집기 등 쭉 이어지는 지난 1년 반 정도의 시기에 행했던 이 윤석열 검찰독재의 행태들이, 일단은 무조건 거짓말하기, 아니라고 우기기, 모른다고 잡아떼기, 전 정부 탓이라고 떠넘기기, 그리고 더 불리하면 침묵하거나 대응하지 않기로 일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의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게이트에 관해서도 윤석열은 원희룡을 방패막이로 삼고 자신은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장모 최은순의 법정구속에도 대국민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폐기물 오염수 바다 방류 문제에도 한덕수를 방패로 내세우고 자신은 입 하나 벙긋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국무총리와 각 부 장관들, 여당 국회의원 등 측근들을 총동원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비겁한 통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정치가 실종된, 왕의 흉내를 내면서 독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매주 토요일마다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을 비롯해서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고, 개신교 천주교 불교 등의 종교계도 계속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와 모임, 각종 행사를 더 힘차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 등의 가짜 사이비 언론을 등에 엎고 가짜 뉴스와 거짓말로 정권을 도둑질한 윤석열은 그렇게 부정한 방법으로 정권을 탈취했으니 또 그런 방식으로 정권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계속 공작을 통해서 거짓말을 하며 통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윤석열의 실체를 알게 된 우리 국민들은 한 번 속지 두 번은 속지 않을 것입니다.
해병대 박모 수사단장의 이번 이 양심선언은 윤석열 검찰독재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하나의 사건으로, 이 사건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도 차면 기우는 법입니다. 악한 자들의 행위는 처음부터 끝까지 악한 행위의 연속입니다. 이제 이 악당들의 실체가 하나 하나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고 폭로되고 있습니다.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거대하고도 단단한 댐도 작은 구멍 하나에서부터 균열이 시작됩니다. 계속 퇴진하라는 압박을 가하게 되면 퇴진이든 탄핵이든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국민을 개 돼지로 알고 있는 이 윤석열 검찰독재는 반드시 우리 국민들의 손으로 몰아내야 합니다. 자기가 개 돼지로 취급했던 국민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 맛을 톡톡히 보여 주어야 합니다.
오늘 성경 본문 말씀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의인 열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유명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관계를 잘 알 수 있게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게 해 주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고 평생을 기도하며 아들을 기다리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 있는 아브라함에게 여호와의 사자 셋이 나타났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융숭하게 잘 대접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는 예언을 다시 해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사라는 웃었습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하나님의 그 말씀을 믿고 일생을 살아온 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 말을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고 여호와의 사자들은 소돔으로 가려고 하면서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예고해 주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들로부터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예언을 들은 아브라함은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려나이까? 그 성중에 의인 50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곳을 멸하시고 그 50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않으시리이까?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는 것은 불가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취급하시는 것도 불가하나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이 공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하고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신데 어떻게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망시키시려고 하십니까? 하는 항의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만일 소돔 성 중에서 의인 50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경을 용서해 주겠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그 말씀을 받아 아브라함은 “50 의인 중에 5인이 부족한 45인이 있어도 멸하시려나이까?” 하고 묻자 “내가 거기서 45인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아브라함이 “30인을 찾으시면 어찌하시렵니까?” 하고 묻자 “30인을 찾아도 멸하지 아니하리라.” “그러시면 20인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20인을 찾아도 멸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이 다시 하나님께 말씀드리기를 “내 주여, 노하지 마옵소서.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겠나이다. 거기서 10인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내가 10인을 찾아도 멸하지 아니하리라.”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문맥의 흐름상 아브라함은 분명히 9명, 8명, 7명, 6명… 결국 1인까지 내려갔을 것입니다. “거기서 1 인만, 한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하고 물었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면 분명히 그렇게 물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런 끈질긴 물음에 하나님께서는 “그래 그래, 내가 거기서 1인만, 한 명만 찾아도 멸하지 아니하리라” 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아브라함도 대단한 사람이지만 하나님도 참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인에게는 이런 끈기와 인내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자신들에게 아들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90세, 100세까지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이런 정도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죄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가 패망하는 것을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물론 하나님도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고 싶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어떻게 하든지 막아보려고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습니다.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소돔과 고모라는 죄가 관영했고 허물이 극심해 있었습니다. 망하지 않으래야 망하지 않을 수가 없는 지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떻게 해서라도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려 풀어드려서 소돔과 고모라가 망하는 것을 막아 보려고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아브라함의 간청대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유보해 보시려고 갖은 애를 다 쓰셨습니다. 그러나 하는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이 나라가 패망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독재는 무소의 뿔처럼 아무 통제도, 그 어떤 제재로 받지 않고 혼자서 독불장군처럼 패망의 길로 이 나라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자기 마음대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시작된 무역적자는 계속되고 있고, 국민들은 높아지는 물가로 아우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서민들은 힘들어 죽겠다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 법인세 감면과 부자 감세를 계속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자기 나라 국민들은 개 돼지 취급을 하면서 일본과 미국에 대해서는 그들이 해 주라는 대로 다 해주고 있습니다. 누가 일본에게 과거사에 대하여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동의해 주었으며, 누가 과거 일제강점기때 강제로 동원되었던 징용 징병 성노리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배상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동의해 주었습니까? 괜히 자기 혼자서, 자기 마음대로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무슨 권한으로 대법원이 판결한 결과를 짓뭉개 버리고, 그리고 개개인의 소송의 권한을 무참하게 짓밟아 버릴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것은 권력남용이고 삼권분립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헌법을 위반하는 탄핵 사유에 해당되는 무거운 범죄행위입니다.
윤석열은 취임식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책무를 다하겠다고 선서했습니다. 그래 놓고 일본이 후쿠시마 핵발전소 폐기물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하는데 침묵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침묵하는 것은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생명에 대한 위협을 느끼는 국민들은 날마다 곳곳에서 방류를 반대하는 집회와 도보순례를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이러한 태도는 대통령의 책무를 위반하는 행위로 탄핵감입니다. 이것은 헌법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대선기간 동안 100대 공약을 비롯해서 수많은 공약들을 남발했는데, 그 공약들 중 제대로 지킨 공약이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이것은 표를 얻기 위하여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으로 선거법 위반이고, 선거무효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개표부정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깊이 들여다봐야 할 부분입니다. 지난번 여당, 국민의 힘 당 당대표를 뽑을 때, 유승민 이준석 나경원을 주저앉히고 안철수를 공갈 협박해서 손발을 묶어 버리고 꼭두각시인 김기현을 당대표로 뽑는데 깊이 개입한 윤석열은 정당법 및 삼권분립에 대한 헌법 위반으로 탄핵감입니다. 일일이 다 말을 하자면 시간이 없어서 다 말할 수가 없고 입이 아파서 다 말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결론은 무엇입니가? 윤석열이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기계가 고장 나면 고쳐 쓸 수가 있습니다. 쓰레기도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이는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말입니다. 엊그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시민사회운동 노동운동 통일운동 교육운동 등 민주화 운동하는 사람들을 전부 통틀어 싸잡아서 다 좌익세력 공산당 세력, 빨갱이 세력으로 매도했습니다. 윤석열이 말대로 하면 지금 여기에 있는 저나 여러분들은 모두가 다 반국가세력, 공산당 분자, 빨갱이들입니다. 자기 말에 고분고분하면 애국자고 반대하면 용공 좌경 빨갱이입니까? 지금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대통령이 맞습니까?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습니까? 깜이 아닙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곳곳에서 모여 ‘윤석열 퇴진 김건희 구속’을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 퇴진만이 답입니다. 윤석열이 퇴진해야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아브라함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시라고, 버리지 마시라고 하나님의 발목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던 아브라함과 같은 간절한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의인 50명이 있어도 멸망시키렵니까? 45명이 있어도? 40명이 있어도? 30명이 있어도? 20명이 있어도? 10명이 있어도? 하나님이 짜증 나실 정도로 매달려서 기도했습니다. 지금 위기에 빠져 있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한 우리의 기도가 이러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끈질기게 하나님께 매달려, 하나님이 성가셔하실 정도로 매달려 기도하고 설득하고 졸라서 민중들을 구하고 도탄에 빠져 있는 나라를 구하고 전쟁의 위협에서 이 민족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오늘 말씀 앞부분에 있는 말씀인 하나님의 사자들이 아브라함에 대하여 한 말씀을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합니다. 18~19절 입니다.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義)와 공도(公道)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18절은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되리라 하는 말씀이고, 19절은 아브라함을 통해서 의(義)와 공도(公道)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아브라함의 후손인 우리는 복의 근원으로서, 민족에게, 나라에, 민중들에게 복을 빌어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라는 말씀이고, 의(義)와 공도(公道)를 이루기 위해, 즉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정의(正義)를 하수같이 공의(公義)를 강물같이 흐르게 할 수 있도록 그 사명을 오늘, 우리가 수행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광분했던 이 땅의 보수 꼴통 교회와 교인들은 윤석열이 이렇게 나라를 어지럽히고 국기를 문란하게 해도 그를 사수하는 일에 지금도 광분하고 있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말 뿐이고 불공정과 비상식이 난무하고 있고, 걸핏하면 자유를 이야기하는데 그 자유는 윤석열과 김건희 최은순의, 그들 가족들만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희랍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대낮에 등불을 들고 다니면서 “사람을 찾습니다!” 라고 외쳤습니다. 사람다운 사람이 귀하다는 말일 것입니다. 아브라함 때도 하나님께서 등불만 들지 않으셨지 사람다운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라고 사람다운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도 소돔과 고모라 못지않게 타락해 있습니다. 사정기관인 경찰 검찰 법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언론이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공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혼미합니다.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게이트에서 보는 것처럼 부정과 부패... 권력자와 그 측근의 부정과 부패와 비리가 만연해 있습니다. 이렇게 이 사회가 온갖 비리로 온통 썩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지적하고 꾸짖고 나무라고 회개를 촉구하는 광야의 목소리가 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이유가 아브라함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이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되고,(18) 그와 그 후손들을 통하여 여호와의 도(道)를 지켜 의(義)와 공도(公道)를 행하게 하시려고 그를 택하셨다.(19) 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오늘 아브라함의 후예가 된 우리가 아브라함이 감당했던 그 사명을 제대로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하나님 아버지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시기 위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과 죽음의 십자가, 피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사명 감당으로 오늘의 구원받은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 어둠이 짙어가는 시대에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예가 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의(義)와 공도(公道)를 준행하라시는 사명을 깨닫고 그 역할을 온전히 잘 감당하는 NCC 전국협의회와 그 소속 기관들과 회원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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